남원 예술인들 서울 인사동서 뭉쳤다
한국화 오동섭씨 등 30명 ‘요천의 등불전’ 마련
남원을 사랑하는 예술인들이 서울 인사동에서 뭉쳤다.
고향이 남원이거나, 남원에서 작업을 하였거나, 남원을 지키고 사랑하는 예술인 30명은 1일 오후 6시 서울 아이갤러리에서 제1회 ‘요천의 등불 전’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14일까지 여는 요천의 등불전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한국화, 공필화, 문인화, 서예, 공예 작품 14점이 전시된다. 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부에는 서양화 16점이 출품된다.
요천의 등불전을 기획한 송은예술기획 대표 노영선씨는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서울에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제1회 요천의 등불 전을 계기로 예술인들의 교류를 강화하고 고향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송은 갤러리는 2009년 9월 남원시 광치동에 개관해 크고 작은 기획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탈리아 ‘볼자노 아트페어’에서 남원 송은갤러리 이름으로 전시를 개최했다. 또 북경 스콜라 아트센터에서 ‘송은갤러리 추천작가 15인전’과 호주 ‘아트시드니’, 제주도 연갤러리 ‘형형색색 릴레이전’, 인사동 제이갤러리 ‘5도 5인의 개인전’, 강남 역삼문화센터 ‘section 봄전’, 광주 자미갤러리 ‘봄날의 왈츠전’ 등을 기획 전시했다. 지난 5월에는 남원 실상사에서 ‘천년의 숨결전’으로 명망있는 미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지역민들과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한편, 요천의 등불 전 참여 예술인은 다음과 같다.
(한국화)오동섭, (공필화)소향자, (문인화)방귀자·김승희·이영자·이중희·조영자, (서예)김정철·이강윤·이병석, (공예)김정숙·박송미·양학식·유현재, (서양화)김육권·김종주·노영선·박상규·박향진·송현실·안영태·오치근·유현일·이두일·이순옥·이정숙·장도균·장명규·조대훈·한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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