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옻칠장 박강용, 김영돌 목기장 노동식
이번 83회 춘향제는 지역의 장인들도 팔을 걷어붙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옻칠장 안곤, 박강용, 김영돌 선생과 목기장 노동식 선생의 무형문화재 기능공개 행사가 27~30일 춘향제 사랑의 거리에서 열렸다.
남원은 춘향만큼이나 목기로도 유명하다. 천년고도인 남원은 지리산의 중심도시로 실상사가 자리하여 통일신라부터 우리나라의 목기산업이 발달한곳이다
27일에는 2006년 11월 전북 지정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으로 지정받은 안곤 선생이, 28일에는 2008년 1월 전북 지정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정제) 분야로 지정된 박강용 선생이, 29일에는 1999년 10월 전북 지정 무형문화재 옻칠장 김영돌 선생이 공개행사를 하였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1996년 3월 무형문화재 목기장 제11-3호로 지정된 노동식 선생이 공개행사를 실시하였다.
장인들의 노련한 손놀림을 지켜본 관광객들은 눈의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주에서 온 문모(22)씨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예술로 감탄했다. 춘향이 선발대회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행사는 충분히 경쟁력 있다”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서울에서 온 박군(7)도 “신기하고 재미 있다. 저도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 태 술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31 페이지
13-05-01 11:3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