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의 장 공익장 수상 취소돼야"
시의원 지적사항 모르쇠 강제집행 해당의원 '발끈'
남원시가 의원이 꼬집어 지적했던 사항을 아무런 해명 없이 강제로 집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의회의 위상추락은 물론 행정집행에 난맥상이 논란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제167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원시의회 왕정안의원은 2011년 남원시민의 장 공익장수상자로 결정된 자는 부적격자임을 통보하고 재고를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왕의원은 “수상결정당사자는 그동안 국비, 지방비, 시비 등18억7,900만원의 엄청난 자금을 지원을 받아 시설운영 등 공장을 운영하면서 수입산 부재료를 섞어 만든 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관내 유치원과 학교 및 병원 등에 납품하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적발되어 사법기관에서 조사받는 중에 있는 부적격자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부재료로 수입산 소금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써 김치 195톤 4억 7,000만원어치를 국산으로 속여 학교 병원 등에 납품하고, 국가보조금을 허위로 정산하여 보조금 횡령혐의도 추가되어 현재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청렴 및 도덕성에서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왕의원은 “남원시가 수여한 시민의 장 중 공익장수여결정자는 각종사회단체에서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포장됐으나 공익 장은 그 어느 부분보다도 사회적 책임과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상으로 수상당사자가 부적격자임을 남원시집행부에 시민의장 수여 2주전부터 알리고 공익장의 의미를 훼손할 우려가 있으니 취소해 달라고 말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감행했다”고 말해 시는 행정집행에서 의회와 교류 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왕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남원시는 권고한 사항을 무시하고 강행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시민의장에 대한 가치와 남원시정의 위상은 물론 시의회에서 강력히 권고했던 사항이 훼손되든 말든 알 바 아니라는 무책임한 남원시집행부의 행정집행에 대해 서운함을 감추지 않고 꼬집었다.
따라서 왕의원은 “2011년 남원시민의 장 공익 장은 취소되어야 하며, 시의회의원이 권고한 사항을 무시하고 시민의장 심의위원회에서 공적심사 기준에 의거 심사한 내용이 매우 잘못된 점에 대해 유감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그에 따른 비난과 잘못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행정에서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B씨는 “남원시는 해마다 선정 발표하는 시민의장 수상자전체에게 피해를 입혔고 남원시의 잘못된 판단으로 시가 주는 시민의장이 평가절하 됐으며 시민의장대상자선정 의혹제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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