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료원 사업'재검토해야"
이한기 군의원"돈 먹는 하마로 전락 우려"
진안군의회 이한기 의원이 현재 추진중인 주요사업들의 재검토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월18일 제189회 2차 본회의에서 이한기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도내에서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재무건전성을 담보할 고강도 대책을 마련해야함은 물론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가려 과감히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이 돈 먹는 하마로 남원의료원은 343억의 누적적자에 직원급여 12억6,900만원을 지급하지 못해 전북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진행 중에 있고 의약품대금도 43억9,000만원이나 갚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의료원도 178억여 원의 누적적자와 65억8,000만원의 의약품대금 미지급으로 전국의료원 중 제일 높은 체불액을 자랑한다”고 말하며 “군이 추진하는 의료원사업은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부지매입도 못하는 등 시작부터 애물단지가 되리라는 예감이든다"고 지적했다.
이한기 의원은 “진안군의료원이 건립되어 운영에 들어가면 남원의료원이나 군산의료원의 사례에서 나타났듯 진안군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최대의 골칫거리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 따라서 “집행부는 매년 대규모의 적자발생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군민의 의료공백을 메운다는 명분을 앞세워 강행하고 있는 진안의료원건립에 대해 한번 결정된 정책이라도 계속진행에 문제가 있다면 멈출 줄도 알고 방향을 바꾸어 돌아가는 용기도 필요하다”며 다시 한 번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송영선 군수는 “전국의료원 대부분이 적자 운영되는 실정이지만 주민의 의료복지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운영 및 의료 취약지역 거점병원에 대한 국비지원 으로 군비 부담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군민 A씨는"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은 지역의 이용 주민 인구가 진안군인구수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의료원 운영 측면에서 군수가 말하는 장례식장이나 국비 지원도 엄청난 액수를 받았을 텐데도 계속 누적 적자폭이 늘어가고 있다고 보고된다"며 "치적용이나 선심성으로 의료원사업을 계속 진행하려 한다면 이한기의원의 지적대로 군수의 중대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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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8 09:2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