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난해 ‘각종비용 1819억’ 썼다
경비, 보조금, 축제행사비 결산금액의 37.3%에 사업비 745억으로 15.3%뿐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발표한 2014년 결산재정공시에서 행정운영경비와 복지 및 민간지원비용 등 반대급부가 소멸되는 소비성비용이 너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발표 행정운영경비 중 부서운영에 필수적인 일반기본경비 15억6200만원과 공무원인건비 732억 0700만원, 업무추진비, 국외여비, 맞춤형복지비와 민간경상보조, 사회단체보조, 민간행사보조금 등 각종보조금 849억 4200만원과 행사축제경비 10억4700만원이 포함된 금액으로 1818억 6900만원을 공개했다.
이 발표에서 시는 주요투자 사업으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조성사업 23억5000만원, 요천생태습지 조성사업 34억4900만원, 광한루주변 관광타운 조성사업 125억 7100만 원등 32개 사업에 744억 7900만원을 2014년 회기 중에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세출결산 4878억 3500만원 중 소비성예산은 1818억 6900만원으로 37.3%에 달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사업비는 744억 7900만원으로 15.3%에 불과해 시 발표 결산에서 남원시는 좋은 평가받기는 어렵다.
한편 소비성비용집행현황에서 공무원인건비가 직전년도에 비해 39억이 늘었지만 보조금은 283억 1700만원이 감소됐고 연말지출비용은 75억 9400만원이 줄어드는 등 11개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예산절감운영으로 323억4200만원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153억이나 결산총액이 적었던 2013년의 예산운영을 비교할 수 있다.
일반회계세출규모에서 발표한 교육관련 예산 48억 8700만원, 문화관도시로서 문화 및 관광예산 362억 7700만원에 비용에 해당되는 1818억 6900만원의 예산집행발표는 지역발전·서민경제 등을 외면한 꼴로 남원시행정집행에 개선이 요구된다.
공무원인건비, 의회비용, 복지비, 등은 큰 틀에서 본다면 경비에서 구분돼야할 항목으로 시정에 꼭 필요한 비용이겠지만 재정공시 발표에서는 행정운영경비로 분류되어 비용이 많게 나타났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소비성비용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시민 H씨는 “남원시의회와 남원시 집행부는 지역인구 감소로 텅텅 빈 사무실과 상업용 건물들이 늘어나 지역의 서민경제가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지역에서 창업열기는커녕 일자리가 부족해 계속적인 젊은이들이 이주하는 현상이 끝이 없을 것이다”며 “대책마련이 절실한데 말로만 경제 활성화를 주장하지 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생각하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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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2 20:1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