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총학생회 서남대 폐교 반대 성명서
□ 서남대학교 총학생회는 2017년 8월 10일 목요일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교육부이 서남대학교 폐교방침에 대한 반대와 재정기여자 신속결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 2017년 8월 2일 교육부 서울시립대학교, 삼육대 정상화 계획서 반려에 따른 폐교수순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자, 서남대 총학생회 200여명은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서남대 폐교 반대 규탄대회를 열었다.
□ 성명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십니까? 서남대학교 총학생회입니다.
저희 학생들은 설립자 비리와 횡령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며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작은 희망 하나로 참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서울시립대학교와 삼육학원의 정상화계획서를 반려하였습니다. 이는 서남대학교의 재건기회를 빼앗고 선량한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며 결국 학교를 폐교하려는 마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교육부에 묻고 싶습니다.
첫째, 비리 설립자가 횡령한 우리들의 등록금은 어디에서 찾아야 합니까? 교육부의 폐교 조치는 결국 횡령한 우리의 등록금을 회수하지 않고 비리재단 그 것도 비리 설립자의 딸에게 물려주는 길을 터주는 것입니다. 또한 비리재단의 횡령금 회수에 관한 법령이 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의 횡령된 등록금 333억원은 어디에 가서 찾아야 합니까?
둘째, 우리는 어디에서 학업을 이어 가야 합니까? 우리는 의대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남원과 아산에 캠퍼스가 있고 주ㆍ야간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탁상공론식으로 우리를 단도질하여 이 학교 저 학교로 나누어 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우리는 그 어떤 결정도 수용할 수 없습니다.
셋째, 교육부의 폐교 결정은 서남대학교의 주체인 학생들의 의견을 배제하고 우리들의 학습권을 확실하게 보장하지 않아 이를 수용할 수 없습니다.
서남대학교 총학생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 아 래 -
하나. 교육부는 서남대학교 주체인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상화방안을 수립하라
하나. 교육부는 우리들의 횡령된 등록금 333억원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
하나.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 인수자의 정상화계획서를 재검토하고 수용하라.
2017. 8. 10.
서남대학교 총학생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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