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50년, 함께할 미래" 아영중학교 총동문회 성황리 개최
제30대 박용재 회장 취임…지역 교육발전과 후배 사랑 다짐
전북 남원시 아영면 아영중학교에서 25일 '제30차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영중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동문과 교직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반세기의 전통을 되돌아보며 지역 교육공동체의 화합을 다졌다.
행사는 최신 LED 전광판과 음향시설이 설치된 교정에서 엄숙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장경남 교장은 환영사에서"'사랑과 실력을 키워주는 학교'라는 교육이념 아래, 학생 한 명 한 명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배들을 위해 헌신해 온 동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우태식 제29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동문회의 발전은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온 자부심의 역사"라며 지난 임기를 돌아보고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박용재 제30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도 동문 간 결속을 다지고, 지역 교육 발전과 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총동문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식행사 후에는 교정 내 운동장에서 동문 만찬과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세대와 기수를 넘어 한자리에 모인 동문들은 식사를 함께 나누며 오랜만의 재회를 기뻐했고, 모교 발전과 지역 교육의 미래를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학교 깃발과 축하 화환이 장식됐으며, 참석자 모두가 “작은 시골학교의 큰 자부심”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시의회 의장, 김한수 부의장, 박희승 국회의원, 박한근 향우회장, 오광수 변호사, 양충모 전 새만금청장,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차관, 염봉섭·윤지홍 시의원 등 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학교의 반세기 전통을 축하했다.
1972년 개교한 아영중학교는 남원 북부권의 교육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이번 총동문회는 '함께 한 50년, 함께 할 미래(50 Years Together, 50 Years to Create)'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지역·동문이 하나 되어 새로운 50년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지리산고향뉴스/박종수 보도부장·정평섭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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