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상장사 호남 43개 vs 충청 156개 '인구 역전' 이유이자 대책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ㆍ기업 유치 필요
입력시간 : 2013. 08.14. 00:00
호남권 인구가 충청권에 추월당한 이유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8일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의 지역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은 156개로 전체 상장사 1696개의 9.19%를 차지했다. 반면 호남권 (광주, 전남, 전북)은 43개로 전체의 2.54%로 , 충청권의 4분의 1수준에 그쳤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는 전체의 71%인 1206개사가 위치해 수도권 편중현상이 여전했다.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경북)에 있는 상장사는 총 275개(16.2%)로 집계됐다.
그밖의 강원지역과 제주지역 상장사는 12개사(0.71%)와 4개사(0.24%)로 1%도 되지 않았다.
시가총액도 충청권이 호남권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충청권 상장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37조원으로 3%, 호남권 상장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6조9600만원으로 전체 0.6%에 그쳤다.
수도권 기업의 시가총액은 1025조로 전체11930조원의 86%를 차지했다. 영남권의 경우, 상장수는 수도권 다음으로 많았지만 시가총액은 114조8342억원으로 전체 9.63%에 그쳤다.
이처럼 지역에 있는 상장사수가 격차를 보임에 따라 지역의 인구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람은 기업과 공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돼 있고 상장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지역의 인구 흡인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5월말 호남권 인구는 1925년 이후 처음으로 충청권에 추월당했다. 두 달 이후는 그 격차가 6000명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주민등록 기준 호남권 인구는 광주시 147만2357명, 전남도 190만6028명, 전북도 187만1570명 등 총 524만9955명이었다.
같은 기간 충청권 인구는 세종특별자치시 11만7369명, 대전광역시 153만226명, 충남도 203만9668명, 충북도 156만9348명 등 525만6611명이었다.
호남은 지속적인 이농현상 등으로 인구가 줄고 있지만 충청권은 세종시에 정부 부처 이주가 진행되면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호남권과 충청권의 인구 격차는 시간이 흐를 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 나주에 조성되는 광주전남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차질없이 이전되고 관련 기업체 유치가 활성화될때만이 격차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기수 기자
→"호남 인구"란 단어를 생각할때 마다 고민을 안할수 없게 된것이다.
충청권에 인구면에서 뒤쳐지게 되니 충청권 신문에서는 충북도지사가 이제는 영호남에서 "영충호"시대가 도래했다는 치욕적인 단어가 떠오르게 되었을까?
이는 호남이 비수도권에서 세번째로 인구가 많다는 뜻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호남권 인구 늘리기 대책은 무엇인가? 혁신도시 활성화와 기업체유치는 말할것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도에서 무산된 기업도시를 무산된 지역에서 재추진보다는 다시 새로운 지역에서 추진하여 인구를 늘릴 필요가 있어진다.
( 예를 들어 전북인 경우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무산된 무주에서 하지 않고 다른 시군에서 시작하게 하는 것이고 전남의 산업교역형기업도시인 경우도 마찬가지로 다른시군에서 다시시작하는 것으로 검토하는 식이다. 한편 각도에서 아예 시행하지 않은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사업도 추가적으로 시행할것을 ㄱㅇ력히 검토한다.)
또한 각정당 차원에서 호남지역발전대책위를 만들어 남북통일전에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고 통일이후에 해결하려 한다는 것은 오히려 늦을뿐만 아니라 호남지역에 상처를 입는 것이자 통일후 예산배정에서 북한지역과 또 다른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만큼 통일 이전에 빨리 호남낙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답일것이다.
지역주민 차원에서도 각 시도와 권역별 지역낙후문제해결대책위원회나 각 도민연대내지 이를 통합한 호남주민연대를 만들어 이 문제를 들고 일어설 필요가 있다.
또한 호남지역에는 가칭:"호남지방광역행정청"을 만들어 국방,외교등 일부분야를 뺀 모든분야를 행사하게 하여 미국의 주처럼 모든것을 행사하게 하여 준연방체제를 시행하는 것도 예외아 아닐수 없는 만큼 호남 지자체에게 제주도와 같은 자치권을 행사하게 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고민을 할 필요가 있는 만큼 필자조차 현실적으로 그럴리가 없지만 전라남북이 독립국가가 되지 않는 이상 호남홀대에서 벗어날려면 지역주민들의 관심있는 참여가 있지 않으면 지역낙후문제가 해결될수 없다는 것을 만천하가 알게 될것이다.
어찌되었든간에 영충호가 뭐람? 참 지역적 치욕이 아닐수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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