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당당했다. 여당의원들의 욱박지르기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감정을 자극해 실언을 유도하려는 듯한 질의에도 말려들지 않았다. 시종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이들을 또박또박 전하는 그녀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도 " 그녀가 떳다"라고 말했다. '청문회 스타란' 수식어를 달아 각계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기사들이 쏟아졌고, 그의 소신 발언에 감동한 고교생들이 경찰서를 찾아와 감사패를 전했다. 인터넷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뜻에서 장미꽃 한 송이씩을 보내자는 캠패인이 벌어지고 있다. 청문회에서 권과장을 돋보이게 한 A급 조연은 단연 새누리당 의원들이다. 이들은 "광주의 경찰이야냐대한민국의 경찰이냐"(조명철) 고 다그쳤다. 상명하복의 논리에 철저히 지배되어 온 공무원 조직에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피력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여당의원들의 집단 맹공에 맞서 소신과 원칙을 당당하게 밝혔던 권과장의 용기는 그 자체로 값진 일로 남을 것이다. 우리가 그를 영웅으로 떠받들기 전에 고민해야 할 것은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 마땅히 해야 한다고 믿는 일들을,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할수 있는 사회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아닐까?
생긴것
생긴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완전 밥맛녀죠!
박과장팬
하드디시크가 문제가 아니라
진실이 우선이다.
박과장 같은 인물은 진정한 한국인의 자세다.
멍청한
외압이라고 주장하는 광주의 달 곽은희과장.
하드디스크 자료도 봉인한채로 그대로 두고 무슨 외압을 당했다고
거짓 증언을 하는가!
위증죄로 처벌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대선에 관계된 수사이니 만큼 신중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어떻게 외압이라고 주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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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6 11: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