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설시장 일부상인들
전면주차장 '아케이드 구조물 설치반대'에 육탄저지!
남원시가 '재래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사업비는 총 6억4천8백만원(시비 2억5천9백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공설시장 전면주차장 아케이드 구조물 설치에 시장 일부 상인들이 삭발까지 하면서 아케이트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설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은 “공설시장 상인회"에서 신청한 공모사업으로 80%(상인회원 132명)의 자필동의서를 얻어 중기청에서 현지 확인한 이후에 이용시민이나 상가 입주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적정장소를 선택하여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며 "다목적 광장 조성 내용과 설치 모형에 대한 협의도 상인회와 거쳤다"며 난감한 입장을 표현했다.
공설시장 상인 20여명은 지난달 24일 "시장인과 소통없는 시행정은 각성하라!"며 남원시청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고 2명의 상인이 삭발식을 하며 아케이드 공사 중단을 호소했고, 이어 지난 5일에도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일부상인들의 반대시위로 인하여 진행 중이던 설치공사가 현재 중지된 상태다.
공설시장 아케이드 반대 대책위원장은 "시에서는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케이드를 설치하면서 기둥 13개를 세우고 행사를 자주하면 상인들은 여기서 살수 없다"며 "그래도 공사를 강행한다면 아케이드 공사현장 구덩이에 몸을 던지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또, 다른 상인은 "처음 취지는 좋았지만 재래시장에는 어울리지 않고 기존 아케이드 구조물설치 공사를 진행하는 도중에도 사고가 2건이나 났다"며 "기존에 시장을 위해 설치했던 각종 시설물에 대한 하자보수는 찬성하지만 주차장 자리에 아케이트를 새로 설치하는 건 목숨 걸고 반대한다"고 투쟁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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