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김장 온정’줄이어
하동군, 여성단체협·바르게여성봉사회·자활센터
·새마을부녀회 1만 2900포기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하동지역 여성·봉사단체들의 김장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의순)는 9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협의회 회원 등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1년 사랑의 김장 담가드리기’ 행사를 열었다.
회원들과 함께 조유행 군수도 김장 치대기에 직접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11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가 읍·면지역의 저소득 부자가정, 중증장애인, 혼자 사는 어르신 등 120세대에 전달했다.
바르게살기 하동군여성봉사회(회장 유미자)도 이날 오전 군 임원진과 봉사회원 75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300포기를 담갔다.
여성봉사회는 이날 담금 김장을 냉장창고에 보관한 뒤 김장 김치가 떨어질 즈음인 내년 3월경 독거노인을 비롯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차상위계층·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들로 구성된 하동지역자활센터 소속 회원들도 지난 8일 센터 작업장인 고전면 옛 신월초등학교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의 자활근로자들이 참여해 자활센터 소속 영농사업단이 직접 가꾼 배추 1000포기와 고추 등으로 김치를 담가 돌봐줄 가족이 없거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의 어르신과 장애인 등 500세대에 전달했다.
하동군새마을부녀회(회장 조순옥)도 지난 1일 13개 읍·면 부녀회장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1 사랑의 김장 담가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조유행 군수도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김장 1만포기를 담가 재가복지 지원대상자인 읍·면 저소득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가정 등 700세대에 나눠줬다.
특히 이날 김장 김치에 사용된 시가 1000만원 상당의 배추 1만포기를 옥종면 황화일씨(57)가 무상 기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옥종면 자원봉사협의회(회장 표정원)도 지난 7일 옥종면청년회로부터 지원받은 배추 500포기로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장애인 가구 등 저소득 가정 30세대에 전했다.
군 관계자는 “연말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위해 지역의 여성·봉사단체들이 김장 담그기 행사를 잇따라 열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어느 때보다 춥게 느껴질 올 겨울을 사랑과 온정으로 녹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51 페이지
조회 : 7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