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내년도 국고 확보 총력전
하동군, 군수 직접 중앙부처 방문 현안사업․주민복지 등 301건 1408억원 반영 요청
하동군이 내년도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하동군의 미래 성장 동력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의 기반 구축사업을 비롯한 주요 현안사업과 주민복지 실현을 서민생활 예산 확보를 위해 군수가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조유행 군수는 지난 9․10일 이틀 동안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국토해양부 등 정부 주요 부처를 방문해 2012년도 하동군의 국고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군은 이번 방문에서 일반 국고 231건 847억 2900만원,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70건 561억 3200만원 등 총 301건 1408억 6100만원의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단위․세부사업별로는 광특회계의 경우 △갈사만 공업용수도 건설 116억 2600만원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사업 40억원 △대도관광자원 개발 74억원 등이다.
또 일반회계는 기초노령연금 125억 600만원을 비롯해 생계급여 78억 1900만원 △영유아 보육비 24억 500만원 △해양플랜트 핵심원천기술 확보 위험물 평가연구소 95억 5000만원 등이다.
군은 이들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지역예산과와 국토해양예산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과, 국토해양부 기획총괄과를 직접 방문해 예산 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조유행 군수의 방문을 받은 기획재정부 직원들은 통상 시장․군수가 직접 중앙부처를 찾아 국고 사업 설명을 하는 사례가 흔치 않은 상황이어서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내년도 국고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기다 조 군수의 이번 중앙부처 방문은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전 실과소장 또한 행정력을 집중하라는 상징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하동군의 2011년도 보통교부세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1255억 6500만원이었으며, 재정자주도는 60.31%에서 63.06%로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군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경상적 경비 절감과 사업 추진 후 잔여예산의 선심․전시성 집행 통제를 통해 절감대상 예산 1700억원 중 100억원을 줄여 내년도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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