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사랑·환경사랑‘교복 물려주기’펼쳐
하동군, 내달 1∼20일 교복 기증 받아…자원 재활용·학부모 부담 경감
하동군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들어주고 자원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후배사랑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교복 기증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하동군은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와 함께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관내 학교의 교복을 비롯해 체육복·가방·교과서·참고서·학용품·장난감 등 재사용 가능한 모든 교구품에 대한 수집 활동을 벌인다.
군은 수집된 기증물품은 깨끗이 세탁·수선한 다음 오는 4월 판매행사를 펼쳐 그 수익금을 저소득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통해 선·후배 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는 한편 물질이 풍부한 요즘 학생들에게 근검·절약정신을 심어줌으로써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복 등 교구물품 기증을 희망하는 군민은 내달 20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나 각 학교, 새마을운동하동군지회에 갖다주면 된다.
군은 각종 물품을 기증한 군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하고, 판매행사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봉사활동 2시간을 인정해 주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나에게는 쓰이지 않는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자원 재활용 실천의지를 심어주고 학부모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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