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바다 지키기’폐기물 152t 수거
하동군, 금남·금성·진교면 해역 어업·침적 폐기물 대대적 수거…
청정 남해 바다를 지키고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하동지역 연안 등의 해양 폐기물 수거작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동군은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깨끗한 남해 바다를 유지·보전하고자 올 들어 금남·금성·진교면 등 남해바다가 접한 하동지역 연안에서 지속적인 바다 폐기물 수거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연안 침적폐기물 수거작업을 비롯해 어업·해양 폐기물 처리, 재해쓰레기 수거, 어촌 해안 쓰레기 수거 등 분야별로 진행돼 그동안 152t의 각종 폐기물·쓰레기 등을 처리했다.
군은 우선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수산자원 서식지이자 산란장인 금남·금성·진교면 연안에 형망선·잠수부 등 전문 인력 10여명을 투입해 폐어구·유실어구 등 각종 어업 침적 폐기물 45t을 수거, 처리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폐기물업체와 공공근로인력 등을 동원해 해안가에 방치돼 있거나 어업 활동에서 발생한 폐어구·어망·어촌해안 쓰레기 등 어업폐기물 67t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6월에는 공공근로 인력을 대거 투입해 지난해 발생한 제4호 태풍 ‘뎬무’ 등으로 인한 재해쓰레기 25t을 처리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올 들어 하동수협에 위탁 운영한 해양폐기물 수매에서도 지금까지 모두 15t의 수매 물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 연말까지 연안 등지의 해양 폐기물 수거와 수협을 통한 폐기물 수매를 계속 이어나가는 한편 어업인으로 하여금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를 항구로 가져오도록 하는 등 해양 정화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깨끗한 남해 바다를 계속 유지·보전하고 어족자원의 서식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올 들어 대대적인 해양 폐기물 정화활동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용도 창출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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