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 이정훈 의원 군정질문…내년 국․도비 확보해 해소 방안 강구
하동군의회는 제194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의․상정한 각종 의안과 조례안을 처리하고 군정질문을 벌였다.
이날 군정질문에는 이정훈 의원이 화개장터 내 화장실과 주차장 확보 대책에 대해 질문하고, 담당부서인 이학희 문화관광과장이 답변했다.
이 의원은 “하동의 대표적 관광지인 화개장터에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화장실과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화개장터 내 화장실 증설과 함께 인근 부지 등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용의는 없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학희 과장은 “부족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화개면사무소 실내․외 화장실과 화개파출소, 보건지소, 원탑마을회관 화장실 등을 개방해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나 일시에 많은 관광객이 운집하는 주말․휴일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이어 “성수기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남도대교 밑 체육공원에 주차공간(대형 43대․소형 150대)를 확보하고, 장터 건너편 고수부지와 체육공원 입구 등에 입간판 5개를 설치해 주차를 유도하고 있지만 접근성 등의 문제로 이용을 기피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 일대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장터 주변에 경찰․자원봉사자․공무원 등으로 주말에는 65명, 평일에는 18명을 투입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과장은 “따라서 군은 내년에 국비와 지방비를 최대한 확보해 주차장과 화장실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중앙부처․경남도와 협의 중에 있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과장은 “그러나 두 가지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 관광 성수기에는 임대형 화장실을 설치하고, 인근 남도대교 밑 체육공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선 확보를 위한 시설을 추가하는 등 화개장터를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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