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동천 그린 리서치 활동 실시
하동 화개초교, 전교생·학부모 참석…지리산 둘레길 환경·문화 체험 활동
하동 화개초등학교와 화개초교 왕성분교장(교장 김진태)은 지난 15일 전교생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화개동천 그린 리서치 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화개동천 그린 리서치 활동은 지역 및 학교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녹색교육활동으로, 지리산 둘레길인 가탄에서 큰재를 도보로 탐사하며 환경․문화 체험을 실시함으로써 친환경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환경 친화적인 나라사랑 태도를 기르는 활동이다.
‘동천을 사랑하는 천사들’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년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환경 문화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먼저 학생들은 학교 옆길에서 시작되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오솔길의 아름다움과 숲길의 생명력을 온 몸으로 느꼈다.
이후 저학년은 숲에서 사는 생물 알아보기, 중학년은 숲에 사는 생물과 숲이 이용되는 곳 알아보기, 고학년은 그린 티어링(green teering)을 통해 주변을 탐사하고 환경을 잘 보존하는 방법을 토론하는 활동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열린 학생(6년)은 “학교 가까이에 예쁜 산길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됐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정상에서 바라본 우리 고장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이 아름다움이 계속 보존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태 교장은 “우리 고장의 자연환경을 직접 찾아가 체험해 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스스로 느끼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연 사랑을 키우는데 큰 몫을 한 활동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화개초교는 이번 그린 리서치 활동과 연계해 2학기에는 ‘에코 그린 화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러한 창의적인 녹색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고장사랑, 환경사랑, 문화사랑의 마음이 자라고 환경 보전 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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