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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북천면․북천역 파트너십 협약 체결…코스모스와 문학이 있는 영토 조성
코스모스역으로 널리 알려진 하동 북천역이 가을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를 앞두고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하동군 북천면은 지난 9일 북천면사무소에서 올 9월 중순 열릴 예정인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북천역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식 북천면장, 유재용 진주부역장, 박창덕 북천역장, 봉사단체 글로리진주지역단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북천테마역 만들기, 이산화탄소배출 감축, 더불어 사는 건강사회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부산경남본부 진주관리역이 축제 활성화를 위한 북천테마역 조성 방안을 제안하고, 자치단체의 지원을 요청해 관심을 모았다.
진주역은 이날 북천역을 ‘가을의 마법과 문학, 웰빙을 체험할 수 있는 영토’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코스모스와 문학, 이야기(스토리텔링)가 있는 테마역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진주역은 이를 위해 북천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뚝방 트레킹 코스와 자전거 코스 개발, 북천역 화물홈 및 광장에 소망(희망) 우체통 설치, 휴게쉼터인 파고라․바람개비 동산 설치 등을 제시하고 지자체의 지원과 투자를 요청했다.
진주역은 또 북천역과 이병주 문학관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 이병주 문학체험 코스 개발, 축제장 및 이병주 문학관 연계상품 운용 시 문화해설사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북천면은 “진주역이 제안한 방안은 대체로 공감하지만 예산이 수반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군 관련부서와 축제추진위원회 등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천역은 1968년 2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이후 그해 3월 역사를 신축하고 1991년 11월 증축했으며, 2005년 9월 30일 화물 취급이 중단되면서 폐지된 화물홈 등지에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해 일명 코스모스역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북천역 인근 직전리 일원에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열리면서 매년 수만명의 관광객이 북천역을 이용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이름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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