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고 향기로운 알프스 하동을 담다
삼성화재해상보험, 하동의 모든 것…VIP 매거진 <NOW AND HERE> 발행
먼 산 너머 시작된 섬진강 물길이 이제 막 산을 벗어나 바다로 가는 길목. 지리산과 섬진강, 다도해가 수려하게 어울리며 경상도와 전라도가 맞닿은 그곳.
순박한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자 우리 문학의 든든한 토양을 일궈낸 너른 들판과 유구한 소리와 예술을 깊숙이 품은 지리산의 산세.
바다로 향하는 고운 물줄기는 넉넉하고 향기로운 맛을 길러내고, 자작하게 내려앉은 야생차밭의 새벽안개 사이로 느릿하게 걸으며 그곳의 숨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강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삼포지향(三抱地鄕)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모든 것이 담긴 매거진 <NOW AND HERE> 가을호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대표 안민수)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 명소를 널리 알리고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발행한 <NOW AND HERE>는 계간 매거진으로, 꽃피우다(대표 강상희)가 제작했다.
225×285 국배판으로 제작된 <NOW AND HERE> 하동편은 꽃피우다 제작진 10여명과 하동 악양면에 사는 이창수 사진작가가 지난해 10월과 올해 9월 두 달 동안 현지 취재를 통해 하동의 가을을 담았다.
안개 자욱한 섬진강변의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한 표지와 함께 사람과 삶을 풀어낸 여정의 땅, 너그러운 산사에 깃든 우리의 소리, 오래도록 빛나는 전통의 시간, 산이 품고 강이 기른 맛, 한 눈으로 보는 하동 등 5개 챕터 10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다.
이창수, 이원재 작가의 시원한 와이드 사진을 배경으로 풀어낸 하동 이야기는 광활한 생명의 이야기를 말없이 품은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무딤이들, 모였다가 흩어지고 머물렀다 떠나는 세 갈래의 운명 <역마>의 배경 화개가 소개됐다.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이자 한국의 발자크 <지리산>의 이병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용한 ‘호리병 속 별천지’의 주인공 고운 최치원의 하동이 국보 제47호 쌍계사 진감선사탑비문 사진과 더불어 실렸다.
거문고의 선율을 간직한 악사의 본향 칠불사와 하동이 낳은 동편제의 거목 유성준과 이선유의 길을 한국 1호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따라 갔으며, 완벽한 순수를 담은 찻사발의 미학 고려다완을 재현한 길성 선생도 소개됐다.
변하되 변하지 않을 우리의 전통문화 댕기머리 청학동과 별별 인생의 이야기 지리산학교, 오로지 땅에 기대어 살아가는 악양의 촌로, 천년의 시간을 살아온 산중의 왕의 녹차, 섬진강 은빛 강물에서 건져 올린 재첩·참게·은어 같은 하동의 맛도 풍성하다.
그밖에 섬진강의 전설이 서린 두꺼비와 처녀, 선남선녀의 안타까운 이별 구재봉 상사바위, 마음을 물들이는 하동 팔경, 계절마다 풍성한 축제 이야기, 하동의 먹거리도 다양하게 소개됐다.
하동의 모든 것이 담긴 <NOW AND HERE>는 1만부가 발행돼 삼성화재해상보험 VIP 고객과 국내 대형서점,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부돼 하동의 홍보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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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문화공연 페스티벌 11일 팡파르
하동군, 11일 詩노래 콘서트·16일 하동愛 콘서트·17일 들뫼 공연·22일 연극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섬진강 문화공연 페스티벌이 11일 송년음악회 ‘시(詩노래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4개 주제로 연이어 열린다.
하동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역문화 활성화 기획공연 일환으로 11∼22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섬진강 문화공연 페스티벌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공연 페스티벌은 11일 오후 7시 문화예술창작집단 ‘울림’의 송년음악회로 막을 올린다. 울림은 ‘詩가 된 하동, 노래가 된 알프스 하동’을 주제로 시가 갖는 서정성에 노래가 갖는 대중성을 결합한 ‘시노래 콘서트’를 준비한다.
시노래 콘서트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최영욱, 김남호 시인 등이 출연해 하동을 소재로 한 시·노래 공연과 함께 하동과 지리산에서의 생활과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지리산시인 이원규의 토크콘서트 및 시노래 공연, 시극 및 시낭송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어 16일에는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지회장 정기영)의 주관으로 ‘하동 愛 콘서트’가 마련된다.
하동 愛 콘서트는 MC 하명지·강대훈의 진행으로 가수 김연숙을 비롯해 민지, 전부성, 김수련, 신송, 예주, 강수빈, 서인아, 한길, 요시다 미호 등이 출연해 하동을 소재로 한 가요 무대를 펼친다.
콘서트에는 경남아트팝스, 희 코러스, 아츠 무용단과 함께 하동합창단이 특별출연해 깊어가는 겨울밤의 풍성함을 더한다.
또한 17일에는 역시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사)한국국악협회 하동지부 소속 놀이판 ‘들뫼’(단장 여두화)가 주관하는 ‘흥 멋 끼로 즐겨보세’가 준비된다.
‘흥 멋 끼로 즐겨보세’에는 전국의 각종 국악경연 대회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들뫼 산하 청소년 연희단 ‘하울림’이 출연해 길놀이, 판굿, 설장고, 삼도사물놀이 등 다양한 풍물놀이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그리고 22일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극단 민예’가 국보 제21호 하회탈의 제작자 허도령 전설과 서낭설화, 그리고 도령과 각시의 비련을 교직한 줄거리에 무당굿, 탈춤, 판소리, 가곡 등 전통연희의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연극 ‘물도리동’을 공연한다.
물도리동은 2004년 SBS 대하드라마 <토지>를 연출한 이종한이 연출을 맡고 방송·연극계를 주름잡는 전무송, 최주봉, 정종준, 김명국 등 쟁쟁한 멤버들이 출연해 품격 있는 공연의 진수를 선사한다. 공연은 이날 낮 5시, 밤 7시 두 차례 열린다.
군 관계자는 “2015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일해 온 군민들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준비한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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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 집중 정비 깨끗한 거리 조성
하동군, 관내 지정게시대 47곳 정비…민·관 합동 불법광고물 정비·단속 강화
하동군이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 옥외광고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군은 관내 47곳의 현수막 지정게시대 상단의 퇴색된 홍보문구를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으로 모두 교체하고, 금남면 계천시장에 설치된 통합지주이용 광고물 10곳을 깔끔하게 도색 정비했다.
또 공공목적의 현수막도 지정게시대가 아닌 도로변 등에 불법 설치하는 경우 즉시 철거하는 한편 읍·면과의 상시 단속을 통해 올 들어 4900여건의 정비실적을 보이는 등 불법광고물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옥외광고협회 회원들과 민·관 합동으로 하동읍 시가지 불법 벽보, 전단 철거 작업에 나서 30곳에서 500여개를 정비했다.
그리고 지난 4일에는 역시 민·관 합동으로 하동읍 시가지와 금남면 계천시장 내 전주에 부착된 불법 벽보, 전단 20곳 130여개를 철거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불법 현수막 등을 발견 즉시 철거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현수막을 상습적으로 무단 설치하는 경우 1회의 계고조치 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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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청학농협,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지리산청학농협, 농가주부모임 2000포기 김장 담가 노인정·소외계층 전달
지리산청학농협 농가주부모임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지리산청학농협 앞 주차장에서 농협 관내 어려운 계층에 전달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흥석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장, 지리산청학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 지리산청학농협 청년부, 농협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2000포기를 관내 마을 노인정과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지리산청학농협 농가주부모임은 올 가을부터 직접 배추를 재배해 수확한 뒤 절이고, 김장에 들어가는 양념도 농가에서 직접 키운 재료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담가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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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정 어린이와 피자 만들기 체험
하동초, 학부모회 주관 1일 1엄마 조손가정결연으로 맛있는 피자 만들어 먹어
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 학부모회는 겨울을 맞아 조손가정 학생과 함께하는 ‘피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회의 학교교육 참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교내 ‘1일 1엄마 조손가정결연’으로 각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과 피자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으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강정숙 학부모회 회장은 “올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춥다고 하는데 조손가정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미소를 남겼다.
이춘호 교장은 “그늘진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 성원해준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며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구김살 없이 천진난만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초 학부모회는 학교폭력 예방캠페인, 교통 봉사활동, 행사활동 시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알뜰사랑 장터를 열어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등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를 통해 함께하는 학교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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