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돕기 막바지 총력전
하동군, 가뭄·잦은 비 등으로 수확시기 다소 지연…
공무원·군부대 등 집중 투입
가을철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하동군이 부족한 농촌일손 돕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동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적기 영농추진에 중점을 두고 지난 1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13개 읍·면과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에 농촌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는 등 농촌일손 돕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봄 가뭄과 잦은 비로 인한 일조량 부족과 이상기온으로 벼 베기 등 농작물 수확이 1주일 정도 지연됨에 따라 서리 피해 등 농작물의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적기 수확이 필요하다.
하동군은 올가을 수확기 소요인력이 7만 6000명으로 농기계 등 자체인력을 제외하면 1200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수확시기가 늦어지면서 내달 상순에 과실수확 등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공무원 500여명과 군부대, 유관기관 합동으로 막바지 일손 돕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농촌인력 고령화에 따른 부족일손 해결을 위해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 우선 인력을 지원하고, 전업농가도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농업인들이 기후변화에도 안정된 영농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기후변화 등으로 농작물 수확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지는데다 농촌 고령화 등으로 내달 상순에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만큼 기관·단체는 물론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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