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래 곡성군수, 기자들과 소통…민선9기 군정 방향 공유
가뭄 대응부터 농어촌 기본소득·부자농촌까지 현안 설명
"잘하는 일은 격려,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 달라"
조상래 곡성군수가 기자들과 만나 최근 가뭄 대응 상황을 비롯해 농어촌 기본소득과 농업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육성 등 민선9기 군정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군수는 지난 20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까지 이어진 폭염과 가뭄 상황을 먼저 언급하며 농민들이 겪은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폭염이 지나고 나니 가뭄이 계속 이어져 모두가 고생이 많았다"며 "최근 다행히 비가 내려 군 전체적으로 평균 약 60㎜, 옥과지역에는 약 100㎜ 정도 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해갈에는 도움이 됐지만 저수지를 충분히 채우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그래도 농민들이 잠시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곡성은 8월 초까지 폭염과 강수 부족이 이어지면서 농업용수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군은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수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용수 확보에 나섰고, 지난 7일에는 장선취수장에서 가뭄에 대비한 취수장 점검과 가동 작업도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7월 출범한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도 주요 화두에 올랐다.
조 군수는 2024년 10월 재선거를 통해 곡성군수에 취임한 뒤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다시 선택을 받아 지난 7월 1일 민선9기 임기를 시작했다. 곡성군의회도 이날 민선9기 조상래 군수 취임식이 열린 사실을 공식 기록하고 있다.
조 군수는 "7월 1일부터 민선9기 군정이 새롭게 출발했다"며 "언론에서 잘하는 일에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잘못된 부분은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면 군정에 적극 참고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시간에도 곡성을 찾아주시고 군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행정과 언론의 지속적인 소통 필요성도 강조했다.

민선9기 곡성군정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는 농촌에서 실제 소득을 만들어내는 '부자농촌' 구축이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스마트농업, 청년농 육성, 농촌 인력난 해소 정책을 각각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곡성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 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일정 요건을 충족한 군민에게 매월 15만 원을 곡성심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역 안에서 소비가 이뤄지도록 해 주민 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함께 끌어내겠다는 정책이다.
실제 군은 기본소득 지급 이후 전통시장 노점의 상품권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기본소득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이 지난 4월 공개한 자료에서는 기본소득 사용 가능 가맹점이 1월 말보다 130곳 늘어난 1227곳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첨단 농업·농촌 복합단지와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육성, 공공형 계절근로자 확대 등을 통해 농촌 인력난과 고령화에 대응하고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 역시 단순 방문객 수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다.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과 동화정원 등 기존 관광자원에 산림·정원 자원을 연계하고, 장기적으로 2031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장미축제를 통해 쌓은 '장미도시' 이미지를 관광을 넘어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장미산업화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미산업의 시장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실행전략 수립에도 착수했다.
조 군수가 민선9기 출범 이후 거듭 강조하는 키워드는 '현장'과 '체감'이다.
첫 공식 일정부터 환경미화원들과 거리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택했고,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도 군정 성과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가뭄과 농업용수 등 주민들이 당장 겪고 있는 문제를 공유하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조 군수는 "잘하는 부분은 격려해 주시고 잘못된 부분은 언제든 지적해 달라"며 "군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고 부족한 부분은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민선9기 곡성군정의 평가는 정책의 숫자보다 주민들이 실제 변화를 얼마나 체감하느냐에 달려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제도가 지역 소비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지, 스마트농업과 청년농 육성이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을 얼마나 완화할지, 관광 분야의 중장기 구상이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될지가 앞으로 4년의 성과를 가를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지리산고향뉴스/정평섭 부장]
www.jsghnews.com
조상래 곡성군수, 기자들과 소통…민선9기 군정 방향 공유
가뭄 대응부터 농어촌 기본소득·부자농촌까지 현안 설명
"잘하는 일은 격려,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 달라"
조상래 곡성군수가 기자들과 만나 최근 가뭄 대응 상황을 비롯해 농어촌 기본소득과 농업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육성 등 민선9기 군정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군수는 지난 20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까지 이어진 폭염과 가뭄 상황을 먼저 언급하며 농민들이 겪은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폭염이 지나고 나니 가뭄이 계속 이어져 모두가 고생이 많았다"며 "최근 다행히 비가 내려 군 전체적으로 평균 약 60㎜, 옥과지역에는 약 100㎜ 정도 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해갈에는 도움이 됐지만 저수지를 충분히 채우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그래도 농민들이 잠시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곡성은 8월 초까지 폭염과 강수 부족이 이어지면서 농업용수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군은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수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용수 확보에 나섰고, 지난 7일에는 장선취수장에서 가뭄에 대비한 취수장 점검과 가동 작업도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7월 출범한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도 주요 화두에 올랐다.
조 군수는 2024년 10월 재선거를 통해 곡성군수에 취임한 뒤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다시 선택을 받아 지난 7월 1일 민선9기 임기를 시작했다. 곡성군의회도 이날 민선9기 조상래 군수 취임식이 열린 사실을 공식 기록하고 있다.
조 군수는 "7월 1일부터 민선9기 군정이 새롭게 출발했다"며 "언론에서 잘하는 일에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잘못된 부분은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면 군정에 적극 참고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시간에도 곡성을 찾아주시고 군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행정과 언론의 지속적인 소통 필요성도 강조했다.
민선9기 곡성군정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는 농촌에서 실제 소득을 만들어내는 '부자농촌' 구축이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스마트농업, 청년농 육성, 농촌 인력난 해소 정책을 각각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곡성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 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일정 요건을 충족한 군민에게 매월 15만 원을 곡성심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역 안에서 소비가 이뤄지도록 해 주민 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함께 끌어내겠다는 정책이다.
실제 군은 기본소득 지급 이후 전통시장 노점의 상품권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기본소득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이 지난 4월 공개한 자료에서는 기본소득 사용 가능 가맹점이 1월 말보다 130곳 늘어난 1227곳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첨단 농업·농촌 복합단지와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육성, 공공형 계절근로자 확대 등을 통해 농촌 인력난과 고령화에 대응하고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 역시 단순 방문객 수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다.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과 동화정원 등 기존 관광자원에 산림·정원 자원을 연계하고, 장기적으로 2031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장미축제를 통해 쌓은 '장미도시' 이미지를 관광을 넘어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장미산업화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미산업의 시장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실행전략 수립에도 착수했다.
조 군수가 민선9기 출범 이후 거듭 강조하는 키워드는 '현장'과 '체감'이다.
첫 공식 일정부터 환경미화원들과 거리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택했고,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도 군정 성과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가뭄과 농업용수 등 주민들이 당장 겪고 있는 문제를 공유하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조 군수는 "잘하는 부분은 격려해 주시고 잘못된 부분은 언제든 지적해 달라"며 "군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고 부족한 부분은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민선9기 곡성군정의 평가는 정책의 숫자보다 주민들이 실제 변화를 얼마나 체감하느냐에 달려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제도가 지역 소비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지, 스마트농업과 청년농 육성이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을 얼마나 완화할지, 관광 분야의 중장기 구상이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될지가 앞으로 4년의 성과를 가를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지리산고향뉴스/정평섭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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