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구례군, 전국여자천하장사·대학장사 씨름대회 성료 김시우 매화장사 등극

지리산고향뉴스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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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전국여자천하장사·대학장사 씨름대회 성료 김시우 매화장사 등극

전국 104개 팀 620여 명 열전…구례군청 박지수 매화급 3위·이세미 천하장사전 16강


전국 씨름 선수 620여 명이 모래판 위에서 자웅을 겨룬 '제18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 씨름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안방에서 경기에 나선 구례군청 김시우는 매화급 장사에 오르며 홈 팬들에게 우승을 선사했다.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전국 104개 팀 6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남자 대학부 체급·단체전을 비롯해 여자 전문·생활체육 체급전과 천하장사전, 여자 학생부, 남자 생활체육부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경장급 김병희(한림대), 소장급 성민수(단국대), 청장급 이용수(울산대), 용장급 정택환(단국대), 용사급 김민규(동아대), 역사급 한건(단국대), 장사급 이재민(용인대)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경기대가 인하대를 4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구례군청 씨름단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문체육 매화급에 출전한 김시우는 결승에서 안산시청 김채오를 상대로 첫판을 내줬지만 두 번째 판에서 덧걸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판에서는 왼배지기를 성공시키며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매화장사에 등극했다.


같은 체급의 구례군청 박지수도 3위에 올라 홈 대회에서 힘을 보탰다. 김시우의 우승은 올해 구례군청 씨름단 지휘봉을 잡은 박공선 감독에게도 첫 홈 대회 장사를 배출했다는 의미를 더했다.


여자부 1부에서는 김시우와 함께 국화급 이재하(안산)가 장사에 올랐다. 2부에서는 매화급 김채은(서울도봉구씨름클럽), 국화급 임혜랑(수원시씨름협회), 무궁화급 이현아(대구들소)가 각각 우승했다.


여자 학생부에서는 매화급 권승희(중원대)와 무궁화급 이해영(서울특별시씨름협회)이 정상에 올랐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여자천하장사전에서는 안산시청 이재하가 생애 첫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구례군청 이세미는 16강에 진출했다.


생활체육 남자부에서도 청년·중년·장년부 체급별 경기가 펼쳐지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아우르는 씨름 축제로 진행됐다.


김시우는 "홈 대회라 부담도 있었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투혼에 감사드린다"며 "여자씨름의 발상지인 구례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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