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춘향영정 복위 추진"성명서"낭독 "시민연대, 남원역사 바로세우기"시청앞

남원시청 앞 춘향영정 복위 촉구 집회… 시민단체 “춘향제 100년, 남원 정신 원형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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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1시 남원시청 정문 앞에서 춘향영정 복위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집회 및 성명 발표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춘향제 100주년을 맞는 해에 남원의 역사성과 문화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기존 춘향영정 복원을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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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 현장에서 발표된 성명서에는 “침묵은 죄악이다. 

춘향제 100년, 남원 정신의 원형을 즉각 복원하라”는 문구가 담겼다. 참가자들은 “오늘 우리는 남원의 무너진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 기만적인 역사 왜곡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춘향제 100년을 맞이한 작금의 현실은 축제가 아니라 참담함 그 자체”라며 “남원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권력의 눈치를 보며 잘못을 알고도 침묵하는 비겁함이 더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식을 외면한 채 화려한 조명 뒤로 치부를 숨기려 드는 자들이야말로 남원의 명예를 더럽히는 주범”이라며 “침묵은 동조이고 방관은 공범”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춘향이 남원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적 상징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춘향전은 한국 고전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며, 춘향은 정절과 정의, 저항정신을 상징하는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은 “춘향의 상징성과 한국적 정서에 맞지 않는 영정 교체에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은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100년 전 선조들이 춘향의 이름으로 민족의 혼을 지켰다면, 오늘 우리는 춘향의 이름으로 남원의 정의를 다시 세울 것”이라며 “일제의 칼날 앞에서도 춘향의 절개를 빌려 민족의 자존심을 지켰던 선조들의 역사가 지금의 남원 행정에 의해 난도질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춘향제 100년은 보여주기 행사가 아니라 남원 정신의 원형을 복원할 시간”이라며 “언제까지 실적 쌓기용 전시 행정과 혼 없는 축제에 시민 혈세를 낭비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10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는 화려한 폭죽이 아니라 훼손된 역사를 바로잡고 남원의 혼을 되찾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원형이 사라진 축제는 죽은 축제이고, 우리는 남원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뿌리부터 다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남원시에 대해 “지금 당장 기만적인 행태를 멈추고 시민 앞에 역사와 정의의 원형을 복원할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최초 춘향 영정이 다시 춘향사당에 봉안될 때까지 남원 시민의 분노와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성명서는 ‘춘향영정복위시민연대’, ‘남원역사바로세우기’, ‘최초영정을 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국민 일동’ 명의로 발표됐다.


-지리산고향뉴스- 박종수보도부장 박은정정치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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