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노년기의 여유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2025-11-03

60636ee37f652.jpg

△ 전)남원문화원장/ 남원학연구소 노상준

 

현대는 노년기가 길어지고 있는 시대이다. 21세기는 고령화의 시대여서 우리가 살아온 인생의 절반만큼의 기간이 노년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년의 여유시간을 노인복지회관에서 갖는다면 즐거움을 찾고 다시 젊음을 느낄 것이다.

노인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여러 가지 용어로 표현되며 그 의미가 약간씩 다르다. 노인을 지칭할 때 영어권 국가에서는 늙은 사람(older person) 나이든 사람(aged), 연장자(elderly), 선배시민(senior citizen),황금연령층(golden age)등으로 표현한다. 이외에도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grey, gray)이라든지 일본에서 흔히 사용되는 실버(silver)라는 단어도 노인에 관한 용어이다. 이처럼 다양한 표현에서 노인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내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것은 노화가 단순한 인간의 생물학적 과정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요인과 연관이 되기 때문이다. 노년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우리나라에서는 노인을 ‘나이 드신 분’ ‘연세가 많으신 분’ 등으로 쓰이고 있으나 과거부터 평상적으로 써오던 ‘늙은이’라는 표현은 단지 젊은이에 대비되는 일반적인 단어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것이 낮춤말이 되어 노인을 비하할 경우에 사용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표현이 되었다.

미국 에리조나 마리코파 인디언은 손자를 가진 사람을 노인이라 한다. 그러나 현재 구미 여러 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우리사회에는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고령자고용촉진법상에서 고령자 및 준고령자를 정의할 때 고령자는 55세 이상이고 준고령자는 50세이상~55세 미만이다. 국민연금법상의 노령연금 급여대상자로서의 노인은 60세부터이다. 또 노인복지법이나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에서 규정하고 있는 노인은 65세 이상이다. 그러나 우리 문화적 전통에서는 <회갑>이라는 의식이 남아 있어 만 60세부터 노인범위에 포함하였으나 수명이 길어진 요즈음에는 오히려 <칠순>잔치를 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노인의 연령 경계를 70세로 높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근래에 들어 사회복지 실천 현장인 노인종합복지관등에는 노인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보편적으로 “어르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남원노인복지관은 초 현대시설을 고루 갖춘 회관이다. 300여명의 회원에게 값싸고, 알뜰한 점심을 제공하며 노인을 즐겁고 멋있게 가꾸어주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또 여유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공간이기도하다. 취미에 따라 놀이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학습프로그램(한글교실, 컴퓨터교실, 약초교실) 취미프로그램(서예인문화, 캘리그라피, 미술교실, 시조교실, 가곡교실, 한국무용) 음악,댄스 프로그램(색소폰, 하모니카, 통기타, 우쿨렐레, 아코디언) 건강과 활력을 향상시킨 액티브 프로그램(요가웰빙댄스, 체조, 당구, 치매예방교실, 스트레스 털어버리는 짐볼난타).

청춘제는 노인들의 개인기를 선보인 특별무대로 노인복지회관 회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대축제로 금년 11월 28일(금) 진행된다.

노년사회화 프로그램 이용법은 매년 2월초 홈페이지 복지관 게시판에알린다 한다. 남원시노인복지회관은 노년 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육진과 남원시 당국의 적극적 지원하에 100여 단체의 후원, 100여명의 봉사자들로 이루어져「청춘의꿈이 이루어진 곳」이라는 명제 하에 젊었을 때 배우지 못했던 예술적 취미 생활과 친교를 함께 할 수 있는 전당이다. 무료하게 집에 계신 노인이 계시다면 이곳에서 노년의 여유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노년에 배운다는 것은 기쁨이 아닐 수 없으며 인생을 멋있게 가꾸는 길이 된다.

노령의 시민으로 남원시와 복지관, 후원단체와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를 잊지 않는다.


2025년 11월





※ 본 내용은 기관 내부 참고용으로만 인쇄가능합니다. 영역드레그-오클 -"인쇄"

※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됩니다. 무단 복제, 배포, 2차 편집 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