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남원축협 ‘명품관’ 리모델링 36억 투입…감사 지적에 각종 의혹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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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탐사] 남원축협 ‘명품관’ 리모델링 36억 투입…감사 지적에 각종 의혹 확산

단독 수의계약·적자 운영·자료 미제출까지…경영 투명성 도마

감사보고서에 계약 구조·자금 통제·의사결정 전반 문제 지적


남원축산업협동조합(이하 남원축협)의 명품관시설(리모델링) 사업이 특별감사 결과, 무리한 투자·적자 운영·단독 수의계약·감사 비협조라는 중대한 문제점을 드러낸 데 이어, 감사 과정에서 계약구조·자금흐름·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한 추가의혹까지 제기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감사 결과는 2025년 9월 22일 자 '남원축협 특별감사 결과보고서'로 정리됐다.


1.  건물보다 리모델링이 더 비쌌다…총 36억 9천만 원 투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남원축협은 남원시 소재 명품관 건물을 16억 5천만 원에 매입한 뒤, 시설개선(리모델링)에만 20억 4천만 원을 추가 투입했다.


건물 매입: 16억 5천만 원

리모델링 비용: 20억 4천만 원

총투자액: 36억 9천만 원

리모델링 면적: 170평

평당 공사비: 약 680만 원


감사는 이를 두고 "건물 매입보다 리모델링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 방만하게 운영됐고, 적자 운영이 지속됐다"고 명시했다.


2.  브랜드 신뢰에도 '과투자'…대의원 의견도 배제, 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은 감사 지적이 직접 기재돼 있다.


농축협 브랜드 마크가 있음에도 리모델링에 많은 자금이 투자되어 적자 운영되고 있음


특히 대의원 총회에서 '2층 증축 후 회의실·식당 운영' 등 대안이 제시됐음에도,


해당 의견은 반영되지 않고 리모델링에 집중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감사는 이를 "무분별한 투자로 인한 조합 경영 적자 우려"로 명확히 판단했다.


3.  단독 응찰·수의계약…'전시공 의문' 감사 문구 명시 '입찰 과정의 공정성도 핵심 지적' 사항이다.


1차 공고: 2023.11.27 / 공사금액 12억 원

2차 재공고: 2023.12.07

결과: 응찰자 없음

최종 계약: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


감사보고서는 이에 대해 "입찰 참여자가 1명뿐인 단독입찰로 결정되었으며, 전시공에 따른 강한 의문이 제기됨"이라고 명시했다.


4.  감사 과정에서 추가 제기된 문제들


“계약 관계·자금 흐름·의사결정 라인 전반 확인 필요”


이번에 공개된 감사 문서 여백의 수기 메모에는, 감사 과정 또는 내부 검토 중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문제 제기 사항들이 정리돼 있다.


수기 메모에 기재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계약 구조 관련 의문


실제 리모델링 업체와 발주자 간 관계에 대한 추가 확인 필요


특정 업체 중심의 수의계약 구조 형성 여부 점검 필요


▷ 자금 흐름 및 통제 문제


“그간 많은 리모델링 추진으로 자금 흐름 및 통제 내역 확보가 관건”이라는 메모


계약·집행·정산 과정 전반에 대한 추가 자료 확인 필요성 제기


▷ 내부 의사결정 과정


리모델링 추진 과정에서 이사회·총회 보고 및 승인 절차가 적정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


의사결정 주체와 책임 범위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메모


5.  감사 비협조도 공식 지적…자료 제출 거부


이번 감사에서는 조합의 수감 태도 자체도 문제로 지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원축협은 감사 요구 자료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고, 자료 복사 요구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 구매계 상반기 감사 결과 자료 역시 제출하지 않음


감사는 이를 "불성실한 답변 및 자료 미제출"로 명시하며, 개인정보 미제출의 구체적 법적 근거 제시를 요구했다.



6.  전국 축협 비위 551건 보도…남원 축협도 구조적 문제 노출


앞서 축산업 협동조합 전반에서, 업무비리·직무유기·특혜·결탁·사업비 과다지 출 등 551건의 감사 지적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 남원축협 특별감사 결과는, 그 문제가 개별 조합이 아닌 구조적 문제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다만, 형사 책임이나 범죄 성립 여부는 이번 감사보고서만으로 단정할 수 없으며, 이는 추가 감사·수사·사법 판단의 영역으로 보인다.



지리산고향뉴스에서 취재중에 느끼는 의혹


◇ 왜 건물 매입보다 리모델링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됐었으며. 경쟁 없는 수의계약 구조가 형성됐는가..?


◇ 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계약·자금 흐름·의사결정 의혹에 대해 조합은 어떤 설명을 내놓을 것인가


이미 발생한 적자와 손실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 남원축협은 이제 "절차상 문제 없다"는 추상적 해명이 아니라,


자료와 숫자로 검증 가능한 설명을 조합원과 시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


◇ 뿐 아니라 조산동 보건소 앞 통합시설 사업 백억대에 대한 각종 의문점 탐사 취재중 


◇ 자원화 순환센터 퇴비 공장부지 매입과정 57억 원에 대해 제기된 의혹 제보에 따른 탐사 취재 중


남원축협 관련자들은 위 취재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 해박한 해명으로 축협조합원들에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지리산고향뉴스/발행인 최원근·탐사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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