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출범…지방소멸 해법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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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출범…지방소멸 해법 '신호탄'

국·공유재산 교환·사용승인 완료…2027년 개교 목표

2026년 첫 학기 시작…유학생 268명 지원

폐교 이후 연 300억대 손실…지역 재생 기대감


사학비리와 폐교 이후 10년 가까이 지역경제 침체의 상징으로 남아 있던 구 서남대학교 부지가 13일 '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 출범식을 통해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의 새 출발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남원시와 전북대학교는 이날 오후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구 서남대 부지) 정문 일원에서 출범식을 열고, 2023년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이후 국·공유재산 교환 절차와 국유재산 사용승인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남원시립농악단의 지신밟기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환영사와 축사, 현판 제막,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폐교 부지를 활용한 전국 유일의 지역 재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서남대 폐교 이후 남원시는 연간 260억~344억 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 왔으며, 주변 상권과 원룸촌의 80% 이상이 문을 닫는 등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다.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으로 국립대학 기반의 지속 가능한 교육 거점이 구축되면서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학교는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모집을 완료했으며, 베트남·중국·우즈베키스탄 등 10여 개국에서 268명이 지원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향후 외국인 유학생과 대학·기업 관계자 등 약 2000명의 관계인구 유입이 예상되며, 전북대와 남원시는 남원을 전북특별자치도의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정주 여건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전북대학교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과 특화 교육과정을 도입해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첫 입학생들은 정식 개교 전까지 전주 캠퍼스에서 학사 일정을 시작한 뒤, 캠퍼스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대로 남원으로 이전하게 된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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