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남원 '그린바이오 산업도시' 시동…곤충·미생물 기술개발 국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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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그린바이오 산업도시' 시동…곤충·미생물 기술개발 국비 확보

농식품부 산업화 기술개발 공모 선정…3년간 연구개발 추진

소재 발굴부터 제품화까지…곤충산업 거점단지와 연계 추진


전북 남원시가 곤충과 미생물을 융합한 첨단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며 '그린바이오 산업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첨단 바이오 기술 기반 수요 연계형 그린 바이오소재 산업화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1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곤충과 미생물을 활용한 유용 성분을 발굴하고 이를 산업 소재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곤충 사육을 넘어 △소재 발굴 △공정 개발 △제품화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산업 전주기를 통합 지원해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는 기술적 애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차별 추진 계획에 따르면 1차 연도에는 곤충 소재의 기호도 증진 기술을 체계화하고, 2차 연도에는 기능성 강화 기술을 확립할 예정이다. 이어 3차 연도에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화를 추진해 실질적인 기술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원시는 오는 2027년 말 완공 예정인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를 추진해 산업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곤충 소재 활용 범위를 단순 식용에서 벗어나 기능성 식품과 의약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중장기 전략도 세웠다.


이번 공모 선정은 남원 사매 일반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과 맞물려 산업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재산세·취득세 감면과 보조금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남원시가 구축할 '맞춤형·표준화 곤충 원료 공급 체계'는 안정적인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 기업에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세제 혜택과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남원이 곤충·미생물 기반 첨단 바이오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맞춤형 R&BD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이 먼저 찾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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