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 30일 개최…36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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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 30일 개최…36명 격돌

광한루원 특설무대서 본선…진·선·미 등 10개 부문 시상

합숙·문화체험 거친 후보들…남원 홍보대사 역할도 주목


제96회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는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본선이 30일 남원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지난 예선을 통과한 36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무대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약 12일간 합숙을 통해 무대 트레이닝과 남원 문화 체험을 병행하며 본선을 준비해왔다.


특히 이들은 전주 한옥마을 등에서 사전 홍보 활동을 펼치며 축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해 단순 선발대회를 넘어 지역 문화 확산 기능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본선 무대는 그룹 퍼포먼스와 개인 장기자랑으로 구성된다. 단체 무대에서는 역동적인 춤과 연출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지고, 개인 무대에서는 각 참가자의 개성과 재능이 집중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다.


또한 축하공연에는 가수 에녹과 김나영, 아이돌 그룹 TIOT가 참여해 관객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상식에서는 진·선·미를 비롯해 정·숙·현, 글로벌앰버서더 등 총 10개 부문 수상자가 선정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 미인 선발을 넘어 ‘글로벌 춘향’이라는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통 설화 속 인물인 춘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해외 관광객 유치와 연계하려는 전략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최근 지역 축제들이 단순 이벤트를 넘어 ‘스토리 기반 브랜드’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춘향선발대회 역시 글로벌 홍보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한류 문화 확산 흐름을 고려할 때, ‘글로벌 춘향’ 선발은 남원의 문화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남원시 관계자는 “합숙 과정을 성실히 마친 참가자들이 무대에서 그 결과를 선보일 것”이라며 “남원의 미학과 전통이 세계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96회 춘향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남원시 일원에서 열리며, 이번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축제의 서막을 여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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