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신노년의 무대’ 시니어춘향대회 성황…류혜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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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노년의 무대’ 시니어춘향대회 성황…류혜원 대상

10주년 맞아 ‘삶·경험’ 중심 평가 정착…고령사회 문화 전환 상징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10회 글로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가 전국 각지 참가자들의 삶과 열정을 담은 무대로 마무리되며 고령사회 속 노년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줬다.


남원시는 지난 4월 30일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를 개최해 5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6년 시작 이후 10주년을 맞으며 단순 미(美) 중심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삶의 서사’와 ‘사회적 기여’, ‘도전 정신’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노년층을 ‘복지 대상’이 아닌 ‘능동적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의 사례로도 평가된다.


본선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16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가족, 직업, 지역사회 활동 등 다양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합동 ‘사랑춤’ 공연과 가수 김연자의 축하 무대는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시니어 세대의 활력과 문화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대회 결과 대상은 전주시 류혜원 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경기도 양주시 황의선 씨, 은상은 인천 김상임 씨, 동상은 서울 강정희 씨에게 돌아갔다. 황의선 씨는 금상과 함께 열정상까지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김숙영 씨와 윤영희 씨가 특별상을 받았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지역 축제가 세대 통합형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춘향제를 중심으로 한 남원시의 문화 정책이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시니어까지 아우르는 ‘전 세대 참여형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진석 남원시노인복지관장은 “참가자들의 삶 자체가 감동의 역사였다”며 “어르신들이 삶의 주체로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도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는 10년간 축적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노년의 가치와 역할을 조명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문화 콘텐츠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430 02 통합돌봄과 - 제10회 글로벌시니어춘향선발대회, 성황리에 마쳐(본선진출자).jpg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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