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남원 도심 물들인 ‘대동길놀이’…춘향제 거리 퍼레이드 절정

01.jpg


02.jpg


03.jpg


04.jpg


05.jpg


남원 도심 물들인 ‘대동길놀이’…춘향제 거리 퍼레이드 절정

23개 읍면동·전국 공연팀 참여…하루 1,500명 대규모 행렬

‘사랑춤 플래시몹’으로 공동체 축제 완성

참여형 퍼레이드→전국 공연 콘텐츠로 확장


제96회 춘향제가 도심 전체를 무대로 확장한 ‘대동길놀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광객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남원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춘향제의 대표 프로그램 ‘춘향카니발’ 대동길놀이가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대동길놀이는 춘향전 명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거리 퍼레이드로, 용성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쌍교동 성당, 차 없는 거리를 거쳐 길놀이 무대까지 이어지는 약 1.6km 구간에서 펼쳐진다.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도심 전역이 축제 공간으로 변모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올해 행사에는 남원시 23개 읍면동 시민 참여단을 비롯해 전국 퍼레이드 경연팀, 국내외 공연단, 춘향이 행렬, 신관사또 부임행차팀 등이 참여해 하루 평균 1,500여 명 규모의 대형 퍼레이드를 구성했다. 특히 전국 단위 경연대회를 도입해 단순 지역 행사에서 벗어나 공연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퍼레이드는 한복과 국악, 거리예술과 현대 퍼포먼스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되며 전통문화의 상징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살렸다. 관람객들은 거리 양옆을 가득 메우고 손을 흔들며 행렬에 호응했고, 일부는 자연스럽게 퍼레이드에 합류해 축제의 경계를 허무는 모습도 연출됐다.


하이라이트로 마련된 ‘사랑춤 플래시몹’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로, 춘향제가 지향하는 공동체형 축제의 상징적 장면을 만들어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은 최근 지역 축제 트렌드와 맞물리며 체류형 관광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며, 춘향제가 세대와 지역을 넘는 ‘열린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전통문화 기반 축제가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대동길놀이는 춘향제가 제100회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변화와 확장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결합해 누구나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6회 춘향제는 오는 6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이어지며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리산고향뉴스]

www.jsg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