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남원시, 제96회 춘향제 ‘방자챌린지’ 성료…어린이날 체험 열기 절정

03.jpg


02.jpg


남원시, 제96회 춘향제 ‘방자챌린지’ 성료…어린이날 체험 열기 절정

쏙!쿠리·풀업 챌린지 인기…전통 캐릭터 현대적 변신 통했다

‘보는 축제’ 넘어 ‘체험형 축제’로 확장…가족 관광객 참여 열기


제96회 춘향제 기간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된 참여형 프로그램 ‘방자챌린지’가 5일 춘향제 메인 거리와 길놀이무대 일원에서 열려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향전 속 감초 역할을 맡았던 ‘방자’를 전면에 내세워 기획한 이색 체험 이벤트로, 전통 서사를 현대적 놀이 콘텐츠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춘향과 몽룡 중심으로 전개되던 축제 흐름에서 벗어나 조연 캐릭터까지 서사를 확장함으로써 콘텐츠 다양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소쿠리에 신발을 던져 넣는 ‘방자 쏙!쿠리 챌린지’가 먼저 인기를 끌었다. 간단한 규칙과 즉각적인 성취감을 앞세워 어린이와 부모,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행사장 곳곳에서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방자 풀업 챌린지’는 턱걸이라는 직관적인 종목에 캐릭터 설정을 접목해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냈다. 전통 축제에서 보기 드문 역동적 장면이 연출되며 SNS 인증 열기도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날과 맞물리면서 어린이 참가 비율이 크게 늘었다. 방자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매개로 춘향전의 세계를 놀이로 경험하도록 구성해 ‘이야기를 체험하는 축제’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춘향제가 최근 몇 년간 공연 중심 프로그램에 더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방자챌린지는 ‘보는 축제’에서 ‘직접 즐기는 축제’로의 전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통 고전문학 속 인물을 놀이 콘텐츠로 재해석한 시도는 향후 춘향제 브랜드 확장 가능성도 시사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가족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춘향전 속 다양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내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96회 춘향제는 6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이어지며 공연·체험·전시·먹거리·야간관광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지리산고향뉴스]

www.jsg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