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 ‘서부로’ → ‘황진장군로’ 변경… 지역 역사성 담았다
방자교차로~금곡교 18㎞ 구간 도로표지판 교체 완료
송흥록길 명예도로명·주소정보시설 정비사업도 병행 추진
남원시가 시를 관통하는 주요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부로’의 도로명을 ‘황진장군로’로 변경하고 관련 도로표지판 교체를 완료했다.
황진장군로는 광치동 방자교차로부터 금지면 금곡교까지 이어지는 약 18㎞ 구간으로, 10개 교차로를 통해 진입하는 남원의 대표 교통축이다. 시는 지역 출신 역사 인물인 황진 장군의 이름을 도로명에 반영해 남원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황진 장군은 조선시대 대표 무장으로 임진왜란 당시 활약하며 ‘해전에는 이순신, 육전에는 황진’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공훈을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아 지역 차원의 재조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남원시는 해당 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여서 주소 사용 사례가 거의 없어 시민들의 주소 변경 불편이 없고, 외부 차량 통행량이 많아 지역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도로명 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주소행정 사업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악의 본고장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송흥록 생가와 국악의 성지 일원 2.2㎞ 구간에 ‘송흥록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의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알리기 위한 제도로, 판소리의 시조이자 가왕으로 불리는 송흥록의 이름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국악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시는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 약 4만여 개 주소정보시설에 대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훼손·망실된 시설물은 7월부터 9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소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과 도시환경 개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도로명 변경과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과 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소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
www.jsghnews.com
남원시 ‘서부로’ → ‘황진장군로’ 변경… 지역 역사성 담았다
방자교차로~금곡교 18㎞ 구간 도로표지판 교체 완료
송흥록길 명예도로명·주소정보시설 정비사업도 병행 추진
남원시가 시를 관통하는 주요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부로’의 도로명을 ‘황진장군로’로 변경하고 관련 도로표지판 교체를 완료했다.
황진장군로는 광치동 방자교차로부터 금지면 금곡교까지 이어지는 약 18㎞ 구간으로, 10개 교차로를 통해 진입하는 남원의 대표 교통축이다. 시는 지역 출신 역사 인물인 황진 장군의 이름을 도로명에 반영해 남원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황진 장군은 조선시대 대표 무장으로 임진왜란 당시 활약하며 ‘해전에는 이순신, 육전에는 황진’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공훈을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아 지역 차원의 재조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남원시는 해당 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여서 주소 사용 사례가 거의 없어 시민들의 주소 변경 불편이 없고, 외부 차량 통행량이 많아 지역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도로명 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주소행정 사업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악의 본고장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송흥록 생가와 국악의 성지 일원 2.2㎞ 구간에 ‘송흥록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의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알리기 위한 제도로, 판소리의 시조이자 가왕으로 불리는 송흥록의 이름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국악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시는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 약 4만여 개 주소정보시설에 대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훼손·망실된 시설물은 7월부터 9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소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과 도시환경 개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도로명 변경과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과 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소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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